97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요강이 일부 밝혀지자 수험생과 일선고교에서는 전체대학의 종합생활기록부 반영방법등 전체적인 입시전형요강이 발표돼야한다 며 입시준비가 혼란을 빚고있다고 불평하고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金珉河중앙대총장)가 18일 발표한 97대입 전형계획에서 전국 1백63개대학중 개방대학을 제외한 1백45개대학(88%)이 종합생활기록부를 총점의 40%이상 반영키로 하면서 학년별 반영비율과 교과및 비교과부분 반영비율은 정했으나 종생부의 구체적인 교과성적 반영방법은 5월로 연기했다.
대교협이 밝힌 97입시요강은 △87개대학에서 실시하는 특차모집 인원및 지원자격 △정시모집및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종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등 종생부 반영방침만 밝혔다.따라서 특차모집에서는 75개대학이 수능시험만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고 52개 대학이 수능과 종생부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는 1백10개대학이 종생부의 비교과성적 반영비율을결정하는등 입시대강만 밝혀졌을뿐 올해 처음 실시되는 종합생활기록부에 대한 교과별 성적반영비율및 봉사활동등 비교과부분에 대한 구체적 반영방침을 명확히 세우지 못하고있어 수험생들을불안케 하고있다.
경북대의 경우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백%를 1단계 사정한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의 1개영역및 종생부의 1개교과목만을 반영한 2단계 사정을 하기로 했는데 이런 세부입시요강을 밝힌대학은 경북대와 연세대등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대등 대부분 대학이 지난2월 종생부의 전교과를 합산한 성적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해 교육부가 재검토하라고 지시, 대학과 교육부간 종생부를 둘러싼 힘겨루기까지 빚어지고있다.대학들은 입시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종생부의 특정과목 반영은 비교육적 이라 반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있다.이에대해 일선고교 진학지도실은 대부분 수험생들이 학과공부를 끝내고 정리등 마무리단계에 들어갈 시기에 아직 전형요소별 세부 반영비율이 결정되지 않아 입시전략에 혼선을 가져온다 며 하루빨리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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