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후유증 민심 뒤숭숭

총선후 후보자간 고소고발.폭로전이 계속되면서 지방의원.지역인사등 선거운동관련자들까지 가세,집단반목이 심화되는등 총선후유증으로 지역민심이 뒤숭숭해지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총선직후 박종근당선자와 김한규 차점낙선자의 학력위조 진정및 부정선거폭로등이 불거져 나오면서 선거관련자들간에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등 반목이증폭되고 있다.

또 선거운동에 참여한 일부 지방의원, 지역인사들까지 고소고발대상에 포함되는가 하면 직접 폭로전에 개입하는 사례도 나타나 지역내 갈등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수성구.북구.남구등에서도 당선자와 차점낙선자간 부정선거 시비가 잇따르면서 지역인사및 주민들끼리 패가 나뉘어 모임등에 함께 참석하지 않거나 상대후보의 부정선거 사례를 뒤늦게 수집하려다 몸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인사 김모씨(48)는 며칠전 상대후보의 운동원으로 일한 동네사람과 함께 자리를 했다가 자신의 얘기를 녹음하고 있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며 일부 후보및 관련자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같은 현상은 통합선거법이 금품및 향응제공등 부정선거운동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어 일부 후보 및 관련자들이 결과에 승복하기보다 상대방에 대한분풀이나 당선무효를 기도하고 있기때문이라는 지적이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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