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명작의 조건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예술품과 대하게 되는 기간을 자주 갖게 된다. 즉 연주회장에서 감상하게 되는 음악작품이나 전시장에서 대하게 되는 여러가지 미술품, 사적지에서 대하는 고미술품이나 건축물들등 수많은 예술품들과 만나게 된다.

이런 예술작품들과 만나게 될 때마다 우리는 예술작품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생각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창작활동은 우주와의 대화라고도 한다. 대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작가의 예리한 눈과마음을 통해서 읽고 깨달음으로써 그 원리를 이용해서 작가 자신의 새로운 생명체로 재창조해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은 작가 스스로의 피요 살이요 제2의 생명체라고 한다.예술작품은 사람의 모습이 각각 다르듯이 역시 다르게 나타난다. 작품이 탄생한 시대와 지역에따라서도 그 내용도 달라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시대와 지역이 같을지라도 그 작가의 성격에따라 그 내용도 같을 수가 없다.

작품의 전공분야에 따라서도 그 모습이 다르게 표현된다. 그림이나 조각품들, 음악작품에서의 표현방법은 크게 다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예술작품의 창작원리가 하나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창작활동은 무엇때문에 누구를 위해서 하게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갖게도 한다. 그 해답은 작가의 자기표현이며, 때로는 신을 위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인간을 위해서 창작활동을 한다고생각한다.

예술적 창작품은 인간정신의 최정수의 결정체이며 가장 귀중한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시공을 초월해서 삶의 질을 높이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야말로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곡가.계명대 교수 禹鍾億〉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