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재활시설 부족

"보호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는것이 고작"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8만여명의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직업훈련소가 없어 아쉬움을 낳고 있다.

수도권에는 서울의 3개 장애인전문직업교육기관과 경기도 일산 장애인직업훈련소등이 있고 부산지역에는 대규모 직업훈련기관이 건립중에 있으나 지역에는 전문직업훈련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의 경우 수성구 파동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5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달서구 월성동 월성종합복지관이 정신지체장애인 36명을 대상으로 보호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는것이 고작이다.경북도 안동의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체장애인 40여명을 대상으로 목공예.홈패션등 4개직종에 걸쳐 직업훈련을 실시하는데 그치고 있다. 타시.군의 경우 종합복지관조차 없는 실정이다.게다가 이들 기관의 직업훈련은 보석가공.전자제품수리등 4~5개 직종에 국한되고 있고 보호작업장도 머리핀분류등 단순작업만 알선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대구.경북지역의 장애인재활시설이 서울.부산등 타도시에 비해 크게 부족한데다 다양한 직종으로의 사회진출 통로가 차단돼 재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대구지역 장애인재활센터건립이 무산된바 있다 고 말하고 지체.청각.시각.정신지체 장애인별로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전문직업훈련소 설치가 절실하다 고 주장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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