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대통령은 20일 낮 청와대에서 민주당 金元基공동대표와 단독 오찬회담을 갖고 총선후의 정국등 국정전반에 걸쳐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韓美정상회담 결과및 韓美양국이 공동제의한 4자회담 의 배경을 비롯한최근의 북한정세를 설명하고 안보태세 확립과 남북문제에 초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를당부했다.
金대통령은 또 이번 총선결과에서도 지역성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지역할거주의가 재현됐지만수도권에서의 투표성향을 볼때 이를 극복할 수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고언급하고 미래지향적인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치지도자를 비롯해 與野가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표는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국정운영에 있어서 與野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집권후반기 金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남북문제에 대해 여야를 떠나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고약속했다.
金대표는 이어 15대총선에서 여당후보들이 관권.금권을 동원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크게 흐렸다고 지적, 선거사범 수사도 편파적이 되지않도록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金대표는 또 여당이 과반수의석 확보를 위해 무차별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들의 정치불신만 가중시킬뿐 정국안정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 며 신한국당의 무소속당선자 영입을 비판했다.金대통령과 金대표는 특히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정당.후보자간 반목과 갈등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국민대화합을 통한 대화정치를 위해 여야대표가 직접 만나 국정현안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가능한한 자주 만나기로 합의했다.
〈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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