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韓美양국이 제안한 한반도 4자회담과 北.美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의 자세를확인하기 위해 국무부 정보조사국의 로버트 갈린 副과장을 평양에 파견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서울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갈린 부과장이 이날 오후 북경을 통해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번 방북은 북한 외교부대변인이 18일 4자회담제의에 대해 미국의 진의를 파악중 이라고 밝힌데 대해 미국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갈린 부과장은 지난 2월28일부터 3월5일까지 평양을 비밀방문, 휴전협정전환문제등에 대해 북한고위당국자와 협의, 평화협정문제는 북한과 미국 두나라가 협의해야 하지만 한국도 옵서버 등의형태로 참가가 가능 하다는 북한의 유연한 입장을 끌어낸 바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 미국과 북한은 내달 연락사무소 개설 협상을 재개할 움직임이라고 한 美관계자가 19일(이하 美시간) 전했다.
북한 문제에 관여하는 이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 등은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보도들은 미국과 북한이 전반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 회담의 내달중 개최를 추진중 이라면서 金계관 북한 외교부 부국장과 토머스 허바드 美국무부 東亞太담당 副차관보가 참석할 예정 이라고 말했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허바드 副차관보가 필리핀 대사로 내정된 상태 라면서 그 후임으로카트만 駐韓副대사가 올 예정 이라고 귀띔했다.
또 마크 민튼 駐韓대사관 정무참사관이 데이비드 브라운 한국 과장 후임으로 오며 딕 크리스텐슨 한국 副과장이 駐韓副대사로 가는 등 美국무부 對韓 정책 라인이 재편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또다른 美인사는 美조지 워싱턴大 東亞연구소(소장 金영진) 주최로 2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한반도 經協 세미나에 참석하는 북한 대표단이 24일께 국무부측과 비공식회동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모두 6명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연구소측이 밝힌 북한 대표단에는 金정우 대외경제위副위원장(차관급) 및 朴석균 외교부 美洲副국장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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