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의 출구여론조사 결과 舊공산당후신인 좌익민주당을 포함한 중도좌파인 올리브나무동맹 이 중도우파인 자유동맹 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이탈리아국영 TV는 여론조사기관 아바쿠스의 조사결과, 상원(의석 3백15석)선거에서는 올리브동맹이 44.3%를 득표하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前총리가 이끄는 자유동맹은 39.7%를 득표할 것으로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하원(의석 6백30석)에서는 올리브동맹이 45.1%, 자유동맹이 42.8%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방제를 주장하는 북부동맹은 양원에서 모두 9%가량을 득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것으로전망됐다.
이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중도좌파는 이미 총리로 내정한 로마노 프로디를 중심으로 戰後 55번째 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되며 냉전시대에도 총선에서 승리하지는못했던 舊공산당인 좌익민주당이 처음으로 집권하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CIRM은 올리브동맹이 상원선거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원선거에서도 승리할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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