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南韓에서는 호랑이가 멸종됐다고 며칠전 환경부가 공식확인했다. 어린시절 겁을 먹으면서도 정신 잃고 들었던 그 동화의 주인공이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남게 되었다는 사실이 과연 반가운 일인가. 그러면 짐승중의 왕이라는 이 맹수를 무엇이 사라지게 했는가. 반갑기보다 우려스런 일이고, 그를 사라지게 한 것은 나날이 악화되는 환경오염. ▲오늘 제26회 지구의 날 포스터는 우리가 지구를 아껴주면 지구도 우리를 보호해 준다 고 했다.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역은 우리이며그 피해자도 바로 우리다. 호랑이가 살수있는 숲을 없앤 것은 사람이며 멸종을 안타까워하는 것역시 사람이다. 호랑이뿐아니라 동.식물 수십종이 사라지고 하루에 5~20%가 멸종위기에 있다는경고 또한 우리가 우리에게 하는 것이다. ▲환경오염은 급속한 산업발전의 반갑잖은 부산물이며인구급증이 가져온 결과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원인은 석유.석탄등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때문이며, 그것은 대기를 오염시키고 해수면을 높여 새로운 사막을 만들어 간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조사로는 열대삼림이 10년전에 비해 50%나 사라지고 있고 대기오염 산성비 물부족사태도 여러지역에서 증가추세라고 한다. 대기오염은 세계 1억2천만이상의 도시민에게 폐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이다. 오염의 중병을 앓는 지구를 구하는 길은 오염물질의 배출을 막는것, 그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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