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쓰레기봉투값 인상 경쟁

"정부의 억제방침속에"

정부의 쓰레기봉투값 인상 억제방침속에 경북도내 각지자체들이 쓰레기 처리비 손실보전 명목으로 대폭인상을 계획하고있어 가계부담가중은 물론 여타물가인상을 부추길것으로 우려된다.포항시는 올하반기부터 현재1백40원하는 10ℓ짜리를 1백80원으로 올리는등 종량제봉투값을 평균30%정도 인상할 방침이다.

또 성주군은 상반기중 쓰레기봉투값을 평균71%나 대폭 올릴 예정이며 영덕군도 7월부터 70원하는 10ℓ봉투를 1백10원으로 인상하는등 봉투값을 평균 40% 올리기로 하고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

각시군의 이같은 종량제봉투값 인상추진은 현행 종량제 판매수입으로는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쓰레기처리비의 20%도 충당못해 처리비손실이 해마다 수억씩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일선 시.군은 쓰레기처리비의 완전자립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폭종량제봉투값인상을 추진하고있어 가계부담에 주름을 주는 한편 음식값,서비스료등 다른물가인상도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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