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탄산칼슘 유해물 공장내 가득

"안동 남선면-한국오미야社"

대규모 탄산칼슘 제조회사인 한국오미야 주식회사(대표 이건선)에서 제품 공정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 않아 끊임없는 민원과 주변 환경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 91년 11월부터 가동 허가를 받은 이공장은 1일 1백30t의 방해석을 가공해 탄산칼슘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과정에서 1일 6t 가량의 액체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배출된 폐기물을 공장부지내 웅덩이에 그대로 저류시켜 주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있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들은 공장 가동후 지하수의 색깔이 부옇게 변하고 화학약품 냄새까지 풍겨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는 공장 폐기물이 땅속으로 스며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공장측은 그러나 적절한 조치 없이 폐기물을 공장가동후 한번도 수거하지 않은채 계속 저류시켜웅덩이가 포화상태로 수백t의 폐기물이 우수기 빗물에 의해 유출될 우려를 낳고있다.이와함께 원료석 적재와 분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도 살수시설만 형식적으로 갖추고 제때 가동치 않아 대기공해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현장상황은 감안치 않고 이공장 설립당시 이미 지난93년 폐지된 환경기술감리단으로 부터 받은 폐기물방지시설 면제사업장 판정을 근거로 제반 문제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고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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