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오페라단 제8회 정기공연작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제8회 정기공연작인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공연 (5월2~4일, 대구문예회관대극장)에 신인들이 대거 기용돼 새로운 기대를 걸게 한다.

소프라노 구은희씨, 바리톤 이다니엘 박경준 조정래씨, 베이스 권순동씨등으로 대구의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는 신인이지만 외국에서는 여러번 오페라 무대에 섰거나 각종 콩쿠르에서의 입상한기대주로 앞으로 대구성악계를 이끌어갈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역인 돈 지오반니로 활약할 이다니엘씨는 계명대 음대, 대학원과 독일 뮌스테르 음악원을 졸업하고 부산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독일 뮌스테르 시립오페라단 솔로단원을 지냈다. 5회의 독창회와 라 트라비아타 돈 지오반니 헨젤과 그레텔 등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이씨와 나란히 돈 지오반니역에 캐스팅된 박경준씨는 93년 대구음협이 주최한 전국성악경연대회대상과 중앙콩쿠르 1위에 입상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에 재학중이며 1회의 독창회와 KBS교향악단과 협연했다.

레포렐로역의 조정래씨는 계명대 음대와 이탈리아 오르페오 아카데미아를 졸업하고 베르디 음악원에 재학중이다. 이탈리아 세스토 오케스트라와 포레의 레퀴엠 을 협연했으며 푸치니 시립음악원 창립음악회에 출연하기도 했다.

경북대 음악과와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바리 니노 로타아카데미를 졸업한 소프라노 구은희씨(체를리나)는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디션과 로마 국립오페라극장 오페라 스터디 오디션에 합격해 오페라 해석과 전문과정을 이수중이다.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오라토리오, 리트 연주가 겸 로마 인터내셔널 합창단 음악감독과 발성 코치로 활동중인 구씨는지난해 로마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으로 데뷔해 올해 11월까지 이탈리아에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지나),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체를리나)에 출연 계약을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제토와 코멘다토레역에 캐스팅된 권순동씨는 경북대 음악과,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오르페오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대구시립합창단, KBS, MBC합창단원을 지냈다. 이탈리아 파르마 리리카 초청독창회와 로시니 페스티벌 초청 연주회를 가졌으며 오페라 라 보엠 마술피리 세빌리아의 이발사 춘향전 과 구노의 장엄미사 ,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에 솔리스트로 출연했다.토르토나 국제콩쿠르(1위), 임페리아 국제콩쿠르(2위), 비오티 국제콩쿠르(특별상), U.T.E.T. 이탈리아 콩쿠르(특별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수상자로 선정되는등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현재 유럽에서 활동중이다.

김완준 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현재 독일, 이탈리아등 유럽에서 유학중인 대구출신 성악가만 7백여명에 달해 이들에게 출연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신인들을 대폭 기용했다 면서 그러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 완성도 높은 공연과 함께 신선함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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