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발생한 대구은행 1억원 폰뱅킹 사기인출사건으로 지명수배된 주범 신호범씨등 범인들이 광주은행 3억원대 폰뱅킹 사기사건 범인들과 연계되는등 사기조직이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저질러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구서부경찰서는 26일 광주동부경찰서가 지난 10일 광주은행 신안동지점에서 폰뱅킹을 이용, 3억3천만원을 사기인출한 혐의로 구속된 오병한씨(41.광주시 북구 각화동)등 5명이 신씨등과 공모했다는 진술을 받아냄에 따라 직원을 파견, 사실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또 대구은행 폰뱅킹 사기사건의 주범 신씨(32.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처남 정모씨(43.부산시 해운대구 재송 2동)가 광주은행 폰뱅킹 사기사건에 연루된 사실도 밝혀져 정씨소재 수사를 함께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신씨 등 사기단이 지난해 3월 광주에서 CD매입을 미끼로 4억8천만원, 광주은행 3억3천만원, 대구은행 1억원, 부산농협 1억5천만원, 서울사채업자 5억여원 등 수십억원대의 범행을 해온것이 밝혀짐에 따라 전국적인 폰뱅킹 사기조직이 구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한편 광주CD 사기사건을 수사한 광주동부경찰서는 주범인 신씨를 기소중지하고 공범 이모씨(36.여)를 불구속입건, 신씨의 누나 신복순씨(40)는 무혐의 처리하는 등 단순사기사건으로 종결, 갖가지 수사의혹을 낳고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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