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집권 노동당은 25일 팔레스타인독립국 창설을 반대하는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政綱을 채택했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黨의 정강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열린 노동당 특별전당대회는 지난 92년 선거 당시 정강이 규정한 팔레스타인 독립 거부 조항을 폐기함으로써 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노동당의 이같은 결정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이스라엘 타도를 규정한PLO 헌장 조항을 폐기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으로 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을
향한 중동평화 과정의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동당의 새정강은 다음달 초부터 시작될 예정인 팔레스타인 최종 지위 협상에서 결정되는 합의 사항의 승인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페레스 총리는 이날 대의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우리가 5월 29일의 총선에서승리한다면 앞으로 4년간 우리당의 목표는 포괄적인 중동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측의 이번 조치를 크게 환영하고 이제 팔레스타인 독립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당이 채택한 새 정강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임을 재확인함으로써 東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겠다는 팔레스타인측의 요구를 배척했으며 요르단江 西岸내 유태인 정착촌의 영토 병합을 지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분쟁의씨앗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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