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대학생 시국관련 분신자살로 학생운동권에 난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가에서도 남.북한 대학생 공동집회를 개최키로하는등 일부 대학가 분위기가 어수선해져 경찰을긴장시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다음달에 집중된 5월 학생시위에서 구체화 될 전망인데 검.경찰은 이와 때를같이해 전국 대학내 좌경조직및 이적단체에 대한 집중내사 방침을 밝히고 있어 학생.공권력간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대학 총학생회연합(대경총련)은 27일 경북대 대강당앞에서 조(朝:북한).미(美)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경총련-함경남도 학생위원회 공동결의대회 를 갖고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지를 촉구하는 한편 다음달에도 남.북대학생 공동집회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또 경북대총학생회도 지난 9일 재건립한 인혁당추모비(국가보안법위반)관련 압수.수색영장발부 철회를 촉구하는 엽서 6백매를 청와대 민원실로 발송하는 한편 27~30일로 알려진 경찰의 학내진입에 대비, 신나등 다량의 인화성물질을 준비하고 북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검찰과 경찰은 학생들의 이같은 움직임및 국가보안법위반행위가 비자금 사건이후 투쟁이슈를 잃은 학생운동권의 자구책 성격이 짙다 고 보고 친북학생이나 조직에 대한 내사.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金辰洙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