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5억의 신인 최창양이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첫 완봉승을 따내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삼성은 26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1차전에서 최창양의 완봉역투와 이동수의 홈런포에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승5패를 기록, 현대와 공동3위를 유지하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21일 롯데전에서 2실점완투로 첫승을 거뒀던 최창양은 평균구속 140km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적절한 체인지업으로 한화타선을 4안타로 제압, 2승째를 올렸다.
이날 득점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한화. 그러나 2회 연속볼넷으로 만든 1사1, 2루에서 신인 이영우가 유격수쪽 병살타를 날린데 이어 4회 1사1, 2루에서는 후속타가 불발, 선취득점에 실패했다.4회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던 한화 송진우는 타선의 부진에 맥이 빠진듯 5회초 삼성 선두타자 이동수에게 어설픈 승부를 벌이다 뼈아픈 선취점을 내줬다.
3루수자리를 잃고 지명타자와 1루수를 오가던 이동수는 볼카운트 1대1에서 송진우가 무심코 던진1백5km의 몸쪽 슬로커브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첫홈런.
9회에도 삼성은 이승엽의 좌월적시2루타로 1점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이날 이동수의 홈런으로 팀8경기연속홈런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잠실경기에서 쌍방울은 박경완의 3점홈런포를 앞세워 LG를 7대2로 꺾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또 롯데는 박정태의 홈런을 비롯한 장단포화로 에이스 김상진을 투입한 OB에 6대3으로 역전승했고 현대는 정민태-정명원 최강계투조를 내세워 해태를 3대1로 제압, 5연패로 빠뜨렸다.〈김재경기자〉
◆프로야구 전적(26일)
▲잠실
쌍방울
000300040|7
000011000|2
L G
▲사직
O B
102000000|3
00140011x|7
롯 데
▲인천
해 태
000100000|1
20100000x|3
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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