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러등 5개국 신뢰강화협정 체결

"중앙亞 국경에 평화의 종소리"

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을 비롯한 옐친러시아대통령 중앙아시아지역내 3개국 정상등 5개국정상은 26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6시30분) 上海에서 국경지대 군사분야 신뢰강화협정 에 서명했다. 이협정은 중국과 이들나라 간의 공동경계선으로부터 각국군대및 군사장비의 1백㎞밖 철수등을 규정하고있다. 또 상대방군대에 대한 공격배제,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훈련중지, 군사훈련의 경우 사전통보와 군사이동및 집결에 대한 사전통보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26일오후 上海에서 있은 중.러및 중앙아시아의 독립국가연합 3개국등 5개국정상이 공동서명한 국경지역 군사분야 신뢰강화에 관한 협정 은 해당국가들의 국경에서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목적을두고있다. 이날 체결된협정은 △공동 경계선으로부터 각각 군대및 군사장비의 1백㎞밖까지 후퇴△상대군대에 대한 공격배제및 무력위협활동금지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훈련중지 △군대 집결및이동에 대한 사전통보 △군사훈련의 관련인원및 훈련범위의 사전통고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로써 이들 5개국가는 총연장 7천5백여㎞의 국경지역에 폭2백㎞의 비무장 완충지대를 설치, 이들국가간의 긴장을 완화할수 있게됐다.

중국은 이번협정을 통해 국경지역에서의 긴장완화는 물론 국경분쟁의 위험성을 말끔히 청산하는외교적성과를 얻었다. 이협정은 지난 5년간 논의돼온것으로 지난해 12월 초안이 마련된후 보리스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중과 때를 맞춰 결실을 보게됐다. 이번 5개국의 협정조인은 국경지역의군사활동을 제한, 긴장완화와 신뢰를 구축한 아시아지역에서의 다자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조약이란 점에서 긴장완화의 모델이 되고있다.

한편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6일 5개국 국경지대군사분야 신뢰강화에 관한 협정(上海協定)체결에 이어 다음 단계로 취해야할 조치는 5개국 국경지대에서의 군사력 감축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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