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주간전망

"쌍방울 돌풍 잠재워라"

쌍방울 돌풍은 5월에도 계속될 것인가, 또 해태와 LG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것인가

각 팀이 13~14게임씩을 끝낸 96프로야구가 본궤도에 들어선 가운데 5월 첫 주가 올 시즌 판도를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떠올랐다.

이번주는 9승4패로 2위와의 승차를 1게임반으로 벌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쌍방울의 돌풍이 거품 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계속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해태와 LG가 방위선수들의 복귀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못하느냐하는 갈림길이 될 수 있다.

지난주 원정 6경기를 4승2패로 마쳐 상승세를 이어간 쌍방울은 이번 주 비교적약체인 한화와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6연전을 갖는다.

삼성에서 방출된 설움을 딛고 타격1위(0.491)에 오른 김실과 김기태, 김광림, 최태원 등의 불꽃방망이를 앞세운 쌍방울이 홈 6연전에서 최소한 3승3패만 거둬도 5월 징크스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4승9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해태는 야구천재 이종범과 올 시즌 선동열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을 이대진이 팀에 합류, 새로운 분위기로 재출발한다.

19개의 실책으로 불명예스런 실책 단독1위 를 달리고 있는 LG도 안정된 수비를갖춘 동시에 공격의 물꼬 역할을 할 유지현이 가세해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시즌 챔피언 OB를 홈으로 불러 3연승을 거둔 롯데는 광주, 인천으로 원정을나서게 되나 최소한 3승3패는 거둘 것으로 보이며 현대, LG와 잠실에서 6연전을 갖는 OB는 전력을 추스를 수있는 한 주라고 할 수 있다.

또 초반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과 현대는 각각 홈 3연전, 원정 3연전이 예정돼 있는데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어느해보다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개인타이틀 부문은 이번 주를 계기로 차츰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노장 한대화(5개)가 선두를 달리는 홈런 부문에는 마해영(롯데), 심정수, 김상호(이상 OB), 홍현우(해태.이상 4개) 등의 추격이 거세며 타고투저 현상으로 예상외의 결과가 속출하는 다승 부문도차츰 틀이 잡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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