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이 히데오(臼井日出男) 일본 방위청 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29일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안보대화와
방위교류 강화에 대한 의견의 일치를 확인하고 합의문서에서 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양국이 舊소련시대를 통틀어 처음 가진 이날 국방장관회담에서 서명한 합의문서의 골자는 △대규모 군사훈련시 상호통보 △자위대및 러시아군의 규모및 양국의 방위 기본정책 통보등 군사투명성의 확대 가 첫째이고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일및 고위 방위당국자 대화 촉진 △함정 상호방문 △해상사고 방지를위한 러.일 공동훈련의 실시등 군부대 교류를 포함한 양국 방위교류의 확대등이 두번째 골자이며 그밖에 화학무기의 철폐및 생물무기에 대한 방호방법 의견교환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 방위청장관으로는 처음 러시아를 방문한 우스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사무, 연구자 레벨에서 이루어져 온 러.日 안보대화를 고위레벨로 확대할 것을 제의, 그라초프 장관도 이에 동의했고 이와함께 양국장관은 한반도와 중국정세에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우스이 장관은 지난해 일본정부가 결정한 新방위대강과 지난 17일의 미.일 안보공동선언, 전역미사일방위(TMD)연구등 일본의 방위정책을 러시아측에 설명
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양국간의 이번 합의의 의미는 과거 역사를 통해 러시아는 일본의 최대 가상적국이 돼 왔다는 점에서 戰前, 戰後 계속돼온 양국의 군사적 반목과 갈등관계를해소하는 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국간의 방위교류는 소련붕괴후인 지난92년부터 실무수준에서 시작돼 지난해에는 러시아 국방차관이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