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姜三載사무총장은 29일 자민련 金和男당선자의 탈당과 선거사정등을시발로 위기감을 느낀 야권의 공조가 급진전되고있는 가운데 무소속영입과 관련해선 여전히 금주중에 좀 오실것 이라는 말만 하고있다. 무소속영입으로만의석 과반(1백50석)을 이끌수있느냐는 질문에도 지켜봐 달라 고 자신있다는표정이었다. 반면 그는 야당당선자영입문제에 대해선 전혀 교섭한 사실이 없다 고 강조했다. 탈당하고 안하는것은 본인 스스로의 선택이고 자기 당 내부의 문제이지만 어떻든 합류의사를 밝혀온 야권 당선자는 아직 없다 고 단호히말했다. 공작에 의한 빼내기식 영입은 문민시대에 있을수 없다 며 선거사범처리 또한 영입작업과 무관함을 적극 강조했다.
야권이 정국을 급랭시키며 공조하에 크게 반발하고 나오자 해명하려는 의사가역력함을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그간 무소속외에도 자민련과 민주당당선자들에대해 상당히 입맛을 다셔왔던 신한국당이 이젠 영입작업의 대상과 속도를 조정하겠다는 강한 시그널을 야측에 시사하고 나선것이다. 일종의 궤도수종이다.
여기에는 15대국회 개원 협상을 앞두고 야권을 지나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판단이 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청와대 영수회담으로 무르익은 대화정국의 연출자 가 오히려 판을 깨고 있다는 여론의 흘김도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또한 여권내부에서조차 무리한 영입작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姜총장이 물러나기 앞서 다소 무리하더라도 후임총장이 편한 상태를 만들어주려는 배려 는 이해되지만 너무 공격적이라는 얘기다.
이에따라 여권은 야당파괴공작이라는 야권의 주장을 희석시키면서 야당공조의명분을 최대한 약화시켜 나가는 방법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정당소속과는 입장이 다른 무소속영입을 통한 개원전 과반확보는 꾸준히 추진해 나감은 물론이다. 이는 민주당과 무소속이 연대해 또다른 교섭단체를 구성,4당이 정립하는 골치아픈 구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도 진행시켜야하는 일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신한국당은 다른 정당소속 당선자들이 제발로 투항하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말하자면 기다리는 낚시 다. 신한국당이 무소속영입을 통해과반에 다가설수록 들어오려고 하는 입당자들의 효용가치는 반비례해 떨어지게마련이다.
그래서 姜총장은 이날 이 상황에서도 신한국당의 문호는 언제나 열려있다 는말을 친절하게 붙였는지도 모른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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