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장 用地難 대구 심각

"성서이전기업74%-부지확보 곤란"

역외로 이탈하는 지역기업의 대부분이 공장부지를 구하지 못한 때문으로 나타나 산업용지 조성이 지역경제활성화의 절대명제로 부상하고있다.

대구시가 지난90년부터 올2월까지 대구지역을 떠난 1백6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74%인 79개업체가 창업, 설비확장에 따른 부지확보곤란 을 이유로 들어 지역의 산업용지난이 매우 심각함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90년에는 1건에 불과한 역외이전업체수가 지난해에는 14개업체로 나타났고 올해는 27개업체가 타지역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등 해마다 역외이전이 가속화되고있어 용지확보는 한시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달성군을 제외하고는 경제성이 있는 용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위천공단조성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지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된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지역의 1백70개업체로부터 산업용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8개업체에서 23만4천평을 요구한것으로 밝혀졌으며 평당가격은 25만-50만원선을 희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로 본다면 대구지역약7천개 제조업체는 적어도 5백만평정도의 용지가 필요한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29일 시장접견실에서 가진 산업용지 소요업체 간담회에서 산업용지확보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용지수요 실사조사를벌이기로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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