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경저서 2권-환경보전 생존전략 시각서 접근

전지구적인 규모의 환경파괴로 인한 세기적 재앙에 대한 경고가 점점 현실성을더하고 있는 가운데 임업연구원 정보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유병일씨가 쓴지구환경과 산림 그리고 인간 , 신구전문대 조경과 김인호교수등 4명이 공저한따로 또 같이 환경교육 등 환경 보전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는환경 관련 저서들이 나와 관심을 끈다.

지구환경과 산림 그리고 인간 (지구촌 펴냄)은 지구환경과 산림 그리고 인간의 상호관계에 대해 일반 독자의 이해를 돕는 한편 우리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산림 분야에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저자는 국토 면적의 65%가 산림으로 산악국가인 우리나라가 지난 20년간 황폐된 산지에 약 4백만 ha에 달하는 조림을 실시하는등 전 세계에서 4대 조림국가로 성공한 것은 국민의 노력도 있었지만 그만큼 외국의 원목을 많이 수입한 데도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의 우리나라의 전지구적 산림정책에 대한 관심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

유씨는 지속가능한 국토 자원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한민족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생존 전략이자 녹색 환경 국가를 만드는 지름길로 다음과 같은 산림관리 개선 방안을 들고 있다. 첫째 산림의 주요 생산물이자 구성원인 나무, 물,야생동식물등과 함께 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치, 쾌적성등 각종 산림의환경적 효용과 경제적 효용을 산림 주관 부처에서 통합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둘째 리우회의에서 채택된 의제 21과 산림원칙성명에 부합되도록산림관련법과 관련 제도를 우선 정비하며 셋째 산림외교의 강화등이다. 유씨는우리의 산촌 , 숲.사람과 문화 등 저서를 낸 바 있다.

따로 또 같이 환경교육 (지성사 펴냄)은 전지구적 환경 파괴의 심화, 선진국중심의 무역자유화, 치열한 입시경쟁 구조등이 병존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우리식 환경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저자들은 현장체험 중심의 환경 교육을 위한 학교 환경의 개선, 단체보다는 프로젝트 중심으로의 사회 환경 교육의 방향 전환,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문제 해결 중심의 학교.사회 환경 교육의 활성화를 들고 있다. 저자들은 지식 중심, 단체 중심, 일회성 행사 위주로 진행돼 온 기존의 환경 교육에 대해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환경문제 해결의 능동적 주체가 돼야한다는 피교육자 중심의 교육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전 세계 13개국의 환경 교육 동향도 분석.정리해 놓고 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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