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당 내부意見 분분

요즘 무소속의 權正達당선자(안동을)가 정가의 입방아 대상이다. 과연 신한국당에 들어갈것인가와 현재 진행중인 12.12및 5.18사건재판에서 왜 그가 제외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우선 신한국당은 그의 영입을 놓고 내부이견을 보이고 있다. 범민정계와 범민주계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權당선자가 5공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5공정권에대한 재판이 한창 진행중이면서 5공인사에대한 여권의 거부감이 상존해있다. 특히 그는 최근 재판과정에서 80년당시보안사 정보처장으로 신군부의 집권시나리오인 시국수습방안을 작성한 사실이드러났다.이런 점 때문에 여권내부에서도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닌듯하다. 다만 여러가지 정황에 비쳐 거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관측이다.

영입추진쪽은 金潤煥대표이고 영입반대쪽은 역시 범민주계이다. 金대표는 權당선자가 두전직대통령재판이 끝난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 며영입추진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에비해 범민주계는 단호한 편이다. 과거청산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마당에 보안사핵심인사를 맞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고위관계자는 30일 아무리 1석이라도 아쉬운 입장이지만 許和平, 權正達씨는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 고 잘라말했다. 여권내에서는 다만 金容甲당선자(경남밀양)는 5공정권때 핵심요직을 거치고 극우보수성향을 갖고 있지만 5공정권출범과는 무관하기때문에 영입을 추진키로하는등 다소 선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權당선자 자신은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에 들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인상이다.

한편 정치권의 또다른 관심은 權당선자가 신군부의 집권시나리오인 시국수습방안을 작성했으면서도 이번 12.12및 5.18사건재판에서 제외된 까닭이다.

사실 그는 이번재판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全斗煥전대통령을 제외하고5.18내란죄로 기소된 나머지11명의 피고인들은 모두 시국수습방안 존재자체를부인하고있는 상황이어서 그의 증언은 내란죄성립여부에 결정적인 키가 되기때문이다.변호인측일부에서는 검찰이 權당선자를 사법처리하지 않는데대해 다소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검찰과 權당선자의 타협설도나오고 있다. 검찰도 이유는 있다. 우선 그가 5.18사건으로 고발되지 않았고 생각보다 그렇게 큰비중은 없었으며 그리고 그를 기소할 경우 사법처리대상자폭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權당선자도 이에대해 12.12사건은 자신이 전혀 몰랐고 다만 5공정권창출에는 실무적으로만 참여했다 며 적극적인 개입으로 보는 시각을 차단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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