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카드 관리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고가 빈발, 카드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재정경제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신용카드발급량은 2천7백84만2천장이며, 총사용금액은 45조8천8백25억원에 달하고 있다한다. 이처럼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부주의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도 늘고 있어 개인의 철저한 관리태도가 요망된다.

주부 박혜숙씨(44.대구시 동구 효목동)는 어느날 카드가 사용불가조치가 돼있어알아보니 남의 카드였고 분실신고가 돼있었다. 백화점 판매원의 실수로 바뀌어졌는데 공교롭게도 비밀번호가 같았다는것. 자신의 카드엔 이미 누군가가 식료품 등 10여만원을 사용했으나 백화점측에서는 사실을 가리기가 힘들다며 박씨의 카드를 폐기처분토록 권유, 결국 자신의 카드를 폐기처분하는데 그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카드사용후 확인을 소홀히함으로써 자칫 남의 카드와 바뀌어지는 경우도 있고 무심코 버린 전표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카드를 훔쳐 부정사용을하는 등 작은 실수로 예기치 않은 불상사들이 생길 가능성은 항상 있다.

ㅅ카드사의 관계자 김순철씨(38)는 신용카드관리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예방책으로 분실주의와 사용후 카드확인을 꼽았다. 카드사고중 가장 흔한 유형이 부주의로 인한 분실사고이며 이것이 도난이나 부정사용 등으로 연결되기 쉽다는 김씨는 평소 카드소지와 보관을 분명히 해야할것은 물론 카드를 분실했을때도 일찍 발견해 대처하면 피해없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시로 확인할것을 거듭 강조했다.

ㄱ은행의 한관계자는 비밀번호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것이라고 조언했다. 카드사고의 상당수가 비밀번호를 알거나 짐작할 수 있는 친지, 동료 등에의해 일어나고 있으므로 전표를 버릴 때도 잘게 찢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고말했다. 요즘은 판매처에서 비밀번호 부분을 도려낸뒤 돌려주는 경우도 있는데간혹 도려낸 비밀번호부분이 바닥에 떨어져 방치되기도해 이경우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고 덧붙였다.

바겐세일때나 혼잡한 곳에서는 분실과 도난, 바뀌어지는것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공교롭게도 비밀번호가 같은 경우(1234나 5678같은 연번호에서 생길 가능성이 많다) 고스란히 피해를 봐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의철저한 카드관리가 중요하다고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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