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대한 식지않는 열정을 지켜볼 수 있는 원로작가들의 작품전이 5월 화단을 연다. 향토의 서양화가 全仙澤씨가 1일부터 8일까지 송아당화랑에서 18회개인전을 열고 白樂宗씨가 스무번째 개인전을 2일부터 8일까지 대우아트홀갤러리에서 마련한다. 또 최영림,김영주등 작고화가와 이대원 홍종명씨등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모은 서양화 원로작가전이 1일부터 10일까지 앞산갤러리에서펼쳐진다.
신구상계열의 개성있는 화풍을 일궈내며 우리 서양화단에 새로운 회화양식으로자리잡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全仙澤씨의 작품전에는 황색을 주조로 사물을 단순한 형태로 표현해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추상과 구상이 접목된 그의작품들은 겉으로 두드러지게 표출되지 않으면서도 뚜렷한 메시지를 화면속에담아내고있어 관객들에게 회화의 의미와 다양한 색감을 느끼게 한다. 全씨는이번 작품전에 대해 신작을 중심으로 이전의 작업을 함께 선보이면서 과거를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보는 자리 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白樂宗씨의 개인전에는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蓮이라는 소재를 통해 투영시킨 작품들이 소개된다. 蓮華藏세계로 불리는 인간세상을 연꽃이라는 상징체계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는 그의 작품에는 빨래를 널고 있는 모녀와 피리부는목동, 순진한 시골처녀의 아름다운 모습등이 조화로운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어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고백자나 민화에서 볼 수 있는 주름의 미와 기법을화면 가득히 담아내 새로운 조형언어를 향한 작가의 꾸준한 작업열을 읽게 한다.
한편 한국서양화단에 이름을 떨친 작고화가와 원로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서양화 원로작가전에는 작고한 최영림 김영주와 변시지, 이대원, 김종학, 홍종명씨의 작품20여점이 선보여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화면을 구축한 원로들의 예술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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