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신한국당 金潤煥대표위원은 1일 무소속과 민주당 당선자를 대상으로 한 영입작업을 15대 국회 院구성전에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는 당위성을 거듭 역설.

金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은 어차피 (정당을)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며 민주당도 원내교섭단체가 안됐기 때문에 자체에서 진로를 결정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무소속과 민주당 소속 일부 당선자에 대한 영입을 계속 추진할 뜻을 시사.

그는 특히 1백65석 확보를 목표로 영입교섭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1백65석이라는것은 여권이 국회를 단독운영하는데 필요한 의석이라는 얘기일뿐 우리당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아니다 고 설명.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1일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참뜻은 각당에게 분할된 의석을 존중, 대화정치 하라는 것 이라며 인위적으로 국민의 뜻을 어겨서는 안된다 고 여권의 야당및 무소속 당선자 영입작업을 비난.

金총재는 이날 사무처 월례회의에서 지난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소견을 이야기 했지만 집권여당이 국태민안을 위해 국정을 이끌어 나간다면 무리하게 과반수의석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며협조의사를 간접 표명.

金총재는 非理法權天(非는 理를 이기지 못하고 法은 權을 이기지 못하고 權은 또 天을 이기지 못한다)는 불경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민의를 거스릴 경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는 법 이라고 강조.

○…15대 총선 공천탈락후 20억원 헌금 요구설 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던 柳晙相의원은 1일 발간된 월간 민족정론 5월호에서 나는 金大中에게 이렇게 烹당했다 는 기고문을 싣고 金총재를맹공.

柳의원은 경기지사 후보선정,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자신이 철저히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이른바20억+α 설 이후 盧泰愚씨로부터 받은 20억원에 대해서는 즉시 국가에 반납하는 것이 좋겠다고직언했을때 金총재는 얼굴을 옆으로 돌려버린 일도 있었다 고 주장.

그는 또 공천헌금 요구 사례에 대한 상당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이것을공개할 예정 이라며 최근에는 고등학교 동기동창들이나 선후배들이 날더러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金大中총재의 가면을 벗기고 만천하에 그의 정체를 폭로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고 주장.

○… 선거사정 여부에 따라 재선거가능성이 높아지고있는 지역의 후보들이 이에대비한 준비에 나서고 있어 눈길.

선거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이어서 재선거공고기간까지 포함하면 내년초에 본격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데 지난달 30일 구속된 金和男 당선자의 지역구인 경북의성 신한국당 禹命奎위원장측은2주일간의 전국일주여행이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재선거채비에 나선다 는 전언이며 김동권의원도지역구 전역에 인사장을 돌리는 등 여타후보들도 지역구순방을 강화하는 모습.또한 12.12관련 옥중출마로 당선된 무소속 許和平의원(포항북)지역에서도 신한국당 尹海水위원장등이 낙선인사를 겸한 득표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方茂成위원장등은 李基澤고문의출마를 강력 권유하고 있다는 후문인데 이에대해 李고문은 생각은 고맙지만 지금은 당을 제 궤도에 올리는데 진력할때 라며 일단 거절의향을 밝혔다고.

○…국민회의는 1일 발표된 당직개편 내용과 관련, 일부에서 湖南출신인사 편중이라는 지적이 있자 당10역만 보지말고 특위위원장과 특별보좌역등 39명 전원을 함께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며 湖南黨색채 강화가 절대 아니라며 강변.

鄭東泳신임대변인은 2일 부임후 첫 발표를 통해 39명 가운데 수도권이 28명이고 호남연고를 둔10명을 제외하면 순수 비호남 수도권인사가 18명 이라며 유독 10역만 뽑아서 지역색채 강화라고 지적하는 것은 무리 라고 해명.

金大中총재도 이같은 지적을 의식한듯 이날 오전 鄭대변인을 통해 30-40대의 수도권등 비호남권인사가 집중된 특별보좌역 회의를 활성화하고 각자 맡은 전문분야 별로 국민속에 파고드는 정치를 강화할 것 이라고 부연하며 당10역 중심의 당운영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2일 정부의 복수노조 허용 움직임이 보수를 지향하는 자민련의 노선에다소 배치된다고 느낀 탓인지 그렇게 되면 우리 기업이 결딴난다 고 강한 거부입장을 표명.金총재는 이날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 노조문제에 전례없이 깊은 관심을 표시, 지금 기업인이세상 무서워 제대로 말을 못하고 있지만 뒤에 모여서는 복수노조허용에 반대하고 있다 며 실업계의 걱정이 대단하더라 고 우려.

이어 그는 우리 천성이 黑白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복수노조 운운하는 것 이라고 다소 불쾌감을 표시하고 외국에서 복수노조를 한다고 해서 따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언급.

그는 외국의 경우 복수노조를 허용했다가 수년뒤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추세라면 우리도 처음부터 뭉치게 해두지 굳이 분할하려 하느냐 고 거듭 반대입장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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