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역세권 개발 진통

"고속철공단案 대구市 건의 반영않아"

동대구역 및 역세권개발에 대한 한국고속철도공단의 기본구상(안)이 개발방식.개발규모등에서 대구시 의견을 제대로 반영치 않아 사업추진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고속철도공단은 3일오후 대구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사업조정본부장.건축국장등 공단측 관계자와대구시관계자,시민등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역 및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안)설명회를가졌다.

그러나 공단측의 기본구상(안)은 대구시가 동대구 신도심권 개발계획과 연계, 시가 수차례 건의해온 역주변(신암3.4동, 신천3동,효목2구역) 15만평의 역사계획(54만평) 포함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시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이 철도부지와 인접해 있고 주변여건상 역사개발계획에 포함시켜 개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펴 왔으나 공단측은 역부지이외의 사유지를 개발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또 시가 역 및 역세권 개발에 일정 지분을 행사하려는 방침인데 비해 공단측 기본구상(안)은 시를 배제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내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공단이 누락시킨 종합역사지구내의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텔레포트시설 포함 △고속철도 승강장 위치조정 △환승터미널내 공항터미널 설치 △역부지 동쪽에 고속버스박차장 설치등도 향후 의견조율이 요구되는 과제로 남겨졌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개발방식등을 둘러싼 공단측과 대구시와의 의견대립으로 5개월정도 늦어진 것이다.

〈鄭澤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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