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圈개편,점차윤곽

신한국당의 국회직및 당직개편이 임박하면서 정가는 여권의 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그 개편내용은 金泳三대통령의 고유권한사항이기때문에 점치는 것자체가 무의미할지 모르지만 여권핵심부의 기류들을 감안해볼때 점차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형국이다. 이들에따르면 金대통령은이번개편의 기준에서 총선민의반영과 통치권누수방지, 능력있는 실무형인사발탁이란 3가지사항을유념해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여권내에서는 당대표에는 李洪九전총리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사무총장에는 姜三載총장의 유임가능성이 급부각되고 있고 특히 국회의장에는 金潤煥대표가서서히 우선순위로 부각되고 있는실정이다.

여기서 주목을 끄는 대목은 金대표의 국회의장기용說이다. 요즘 金대표의 표정이 밝은 점에 비쳐볼때 모종의 언질을 받았을 것이란 짐작이다.

그는 최근에는 국회의장이 되는 사람은 대권주자는 아니다 며 스스로의 거취제약까지했다. 金대표이외에도 민주계원로인 金命潤씨, 7선의 辛相佑의원도 국회의장자리를 노리고 있다.차기대표는 대권주자가 아니면서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수용하는 소위〈관리형〉의 인물발탁이관측되고 있다. 그래서 李會昌, 金命潤씨에비해 원만한 성품과 친화력이 돋보이면서 통일부총리와국무총리직을 무난하게 수행한 李洪九전총리가 단연 떠오르고 있다. 유럽을 순방중인 그는 당초일정을 앞당겨 3일 급거귀국하는것으로 전해지면서 정가는 이를 대표인선을 더욱 연관시켜고 있다.

이외 여야를 막론 강한 정치력을 갖고 있는 李萬燮전국회의장도 거론되고 있다.관리형대표를 보좌할 당사무총장에는 실세형인물이 낙점될 공산이 높다. 요즘 퇴진이 기정사실화되었던 姜三載사무총장의 유임說이 강력하게 나돌고 있다. 총선선전을 이끈데다 당장악력이 뛰어나기때문이다. 물론 金대통령의 직계다. 본인은겉으로는 고사하고 있으나 내심 희망하고 있다는후문이다.

민주계인 徐錫宰, 朴寬用, 徐淸源당선자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특히 대통령의3선중용원칙발언이후 白南治,金운환의원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과반수의석을 겨우 넘긴 상황에서는 원내총무자리도 역할이 매우 큰 자리이다.국민회의의 朴相千,자민련의 李廷武당선자의 상대역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정치력과 논리를 두루갖춘 3선의 姜在涉의원이 지역배려및 세대교체이미지까지 겸비하면서 강력하게 부각되고 있다. 金榮龜(5선) 李世基, 金重緯, 李聖浩(4선) 辛卿植, 崔秉烈 (3선)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초 카드로 제시된 朴熺太의원은 다소 빠지는 형국이다.

정책위의장에는 李相得, 金重緯, 金鎭載 徐相穆, 姜慶植, 白南治의원과 호남유일당선자인 姜賢旭씨 당선자등 경제전문가를 중심으로 폭넓게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가에서 가장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는 곳이 당의 입인 대변인자리이다. 특히국민회의는 鄭東泳,자민련은 安澤秀, 민주당은 金洪信씨등 쟁쟁한 인사들을 각각내세우면서 신한국의 맞상대가 누구일까가 화제거리다. 신한국당내에서는 대중인기형의 앵커출신당선자들이 가장 많이 거론되는 편이다. KBS앵커출신의 朴成範, 李允盛당선자와 SBS앵커출신의 孟亨奎당선자가 우선순위에 오르고있지만 본인들은 고개를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이외에도 姜聲才 金哲 李敬載 金炯旿 朴鍾雄 李信範당선자가 거명되고 있다.

〈李憲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