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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쌍방울에 3대6 무릎"

일본식 야구로 시즌초반을 주도하고 있는 백인천 김성근, 두 감독의 첫 대결은선두에서 돌풍을 이끄는 김성근감독의 승리로 결판났다.

삼성은 3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6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9승7패1무로 쌍방울과 2.5게임차로 벌어지며 현대와 공동2위를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양팀 타선의 집중력싸움으로 판가름났다.

삼성은 11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반면 쌍방울은 8안타로 6득점.

쌍방울은 1회 최태원과 정기창의 2루타 2발로 간단히 2득점한뒤 2회에도 2사후4연속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추가했다.

올시즌 타선의 안정세가 두드러진 쌍방울은 3회 김호, 6회 정기창, 8회 강종필의 적시타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반면 삼성은 2회 류중일의 우익선상 3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4회 김재걸의 적시타, 7회 신동주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뽑았을 뿐 기회마다 타선이 침묵, 패배를 불렀다.

삼성은 선발 최한림에 이어 2회 곽채진을 투입하고 5회에는 김태한까지 마운드에 올리는 무리수를 뒀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잠실라이벌끼리 맞붙은 LG와 OB의 경기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끝

에 9회말 김재현이 끝내기홈런을 터뜨린 LG가 4대3으로 승리했다.

또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2안타 완봉역투를 보인 이강철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3대0으로 물리쳤고 현대와 롯데의 인천경기는 연장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2대2로 비겼다.

〈김재경기자〉

◆전주(3일)

삼 성

0 1 0 1 0 0 1 0 0|3

2 1 1 0 0 1 0 1 x|6

쌍방울

▲삼성투수=최한림(패) 곽채진(2회) 김태한(5회)

▲쌍방울투수=박성기 김석기(4회.승) 박진석(7회.세)△홈런=신동주(7회1점 4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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