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막후 로비 주효한듯

○…98년 경북도민체전 개최지로 영천시가 확정된 가운데 최근 유치공로를 놓고 정재균영천시장을 비롯 지역유지들이 서로 공치사를 하고 나서는등 잡음을 노출.

이같은 잡음은 이번 도민체전유치결정이 취임초부터 대한체육회관계자, 경북도와 물밑접촉을 해온 정재균영천시장을 비롯, 지역유지들의 노력보다 평통 경북부의장직함을 가진 영천출신 李모씨의 막후로비가 더 주효한 것으로 모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

정시장은 이와관련, 민선시장 취임이래 영천시발전을 앞당기기위한 방편으로 도민체전을 유치하기로 하고 불철주야 뛴 결과 예천군을 제치고 영천시로 개최지가 결정됐다 고 설명.

예산확보 비상수단 동원

○…예산부족으로 각종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천시가 예산확보를 위해중앙정부를 상대로 로비에 나서는등 비상수단을 동원.

朴八用김천시장은 그동안 중앙관계부처를 여러차례 방문, 금년도 시가요구한 국가예산 2백22억원을 확보한데다 사업비 7억2천만원을 추가확보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까지 해결.3박4일 일정으로 이달초 또다시 상경한 朴시장은 떠나기전 무소속시장으로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많을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듯 간부직원들에게 좋은 결과를 장담.

위험시설 점검_탁상행정

○…尙州시의 재해위험지구와 위험시설물에 대한 점검활동이 탁상행정에 그쳐 재해예방대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

재해위험지구및 위험시설물에 대한 예찰활동이 현장점검이 아닌 작년 시설물점검을 토대로 파악하고 있어 극히 형식적이란 것.

특히 일부 직원들은 재해대책상황실이 청사 어느 곳에 있는지조차 모르는등 무관심을 보여 직원들사이에도 예방활동이 불보듯 뻔하다고 빈정.

형산강노선 강력 주장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 확정발표 임박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민들은 객관성있게 결정돼야 한다며 형산강노선을 강력히 주장.

기존노선 고수를 위해 지난주말 이수성국무총리를 면담한 경주시장.상의회장등은 문체부가 주장한 건천 노선은 공기지연과 공비과다는 물론 오히려 문화재 피해가 많은 문제지역임을 강력 건의했다 고 전언.

시청 한간부는 문체부의 성급한 발표로 건천읍민들의 마음이 들떠있는데 시군통합으로 다져지고있는 화합이 고속철도로 분열돼서는 안된다 며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하나로 뭉칠 때임을 강조.

미제사건 실마리 기대

○…밀양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도망쳐온 강도살인범을 구미에서 검거하자, 구미경찰서 직원들은산더미같은 미제사건의 실마리가 풀릴것 같다 며 은근히 기대.

구미에서의 밀양 10대 강도살인범 검거는 평소 임무에 충실해온 공단파출소 직원의 열정이 개가를 올린 것이어서 구미시내 강력사건을 수사중인 직원들에게 경종.

밀양살인강도범을 구미경찰서에서 검거했다는 소문을 들은 주민들은 자기집안의 사건은 해결하지 못하면서 남의 사건은 잘도 해결한다 며 비아냥.

영장신청 가명사용 물의

…경북지방경찰청이 지난3일 자본금을 허위증자한 전기업자와 공모한 사채업자, 공인회계사등22명을 적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들에 대해 가명을 사용해 물의. 지방청수사과는 두달여에걸친 수사끝에 업자들의 공모비리를 밝혀내고도 공인회계사 3명등 7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는 정작 관행과는 달리 가명으로 처리해 구설수. 이에 대해 수사과 한관계자는 지난번 총선에서 지방청장이 언론보도 때문에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소당하는등 민감한 문제가 발생, 신중을기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다 고 궁색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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