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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쌍방울 더블헤더 완봉 1승씩"

삼성과 쌍방울이 더블헤더에서 완봉으로 1승씩을 주고받았다.삼성은 5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더블헤더 1경기에서 단3안타의 빈공을 보이며 0대4로 패했으나2경기에서 타선이 폭발, 8대0으로 3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이로써 삼성은 10승8패1무를 기록, 이날 더블헤더에서 2승을 거둔 현대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2경기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태일은 4.2이닝동안 2안타2사사구로 쌍방울 타선을 틀어막아 지난해혈전증의 공백을 딛고 21개월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현대는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신인 박재홍이 3홈런 8타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는 등두경기에서 8홈런 33안타 24득점을 퍼부으며 2승을 독식했다.

또 OB와 LG의 잠실 맞대결에서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세를 살린 OB가 2승을 챙겼고 해태와한화의 하위권다툼은 1승1패를 기록했다.

▨더블헤더 1경기

쌍방울투수진에 삼성타선이 놀아난 경기였다. 3안타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 선발 유현승은 6.2이닝동안 2안타1사사구의 완벽투구를 과시했고 이어던진 김현욱과 조규제도 삼성타선을 무력화시켰다.

2회까지 탈삼진 4개로 호투하던 삼성선발 전병호는 3회 1점을 내준후 타선의 지원이 없자 5회 연속안타와 볼넷을 남발하며 3실점하며 무너졌다.

▨더블헤더 2경기

1차전 맥을 못쓰던 타선이 폭발, 3연패의 위기를 넘겼다. 삼성은 3회 상대실책과 연속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양준혁의 2타점적시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 주도권을 잡았다.4회 이정훈의 2루타와 폭투를 틈타 2점을 추가한 삼성은 8회 신동주가 왼쪽관중석을 넘기는 장외3점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 등판한 장정순은 3.2이닝동안 1안타1사사구로 막아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재경기자

◇프로야구전적(5일)

△전주 (더블헤더1경기)

삼 성

0 0 0 0 0 0 0 0 0 | 0

0 0 1 0 3 0 0 0 × | 4

쌍방울

▲삼성투수=전병호(패) 이상훈(6회)

▲쌍방울투수=유현승(승) 김현욱(7회) 조규제(8회)

△전주 (더블헤더2경기)

삼 성

0 0 3 2 0 0 0 3 0 | 8

0 0 0 0 0 0 0 0 0 | 0

쌍방울

▲삼성투수=최한림 이태일(1회 승) 장정순(6회 세)

▲쌍방울투수=신영균(패) 김진철(3회) 박진석(4회) 김석기(8회) 김기덕(9회) 오봉옥(9회)▲홈런=신동주(8회3점 5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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