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金회담이후 정국긴장이 고조되면서 15대국회개원전 여야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여야는 신한국당체제개편을 계기로 이번주말부터 국회개원을 위한 공식,비공식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여권의 당선자무차별영입, 선거부정편파수사 시비, 국회 원구성문제등을 둘러싼 야당측의 거센 반발로 심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4일 양당총재회담에서 여당에 7개항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경우 15대 등원 거부도 시사한데 이어 6일 오전 당사에서 총재주재의 간부회의를 각각 열고 양金회담에 따른 구체적인 야권공조실천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이들 두당과 당내 인사 빼가기 항의농성중인 민주당등 野3당은 이날 국회에서 4.11부정선거진상조사위원장및 6인위원회 합동회의를열어 金泳三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하고 곧이어 청와대를 방문,이를 전달하는등 對與공세를 강화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양金회담결과와 관련, 국회등원거부는 국회법에 명시된 개원일(6월5일)을 무시하는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으로 간주, 이를 맹비난함과 동시에 개원전 과반수확보를 위한영입작업을 강행할 방침을 밝히는등 강경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여야강경대치는 정국운영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입장을 견지, 원만한 15대국회시작을 위한 물밑 막후대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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