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신한국당 孫鶴圭대변인은 4일 국민회의 金大中, 자민련 金鍾泌총재회동결과와 관련, 두 김총재가 손을 맞잡고 부정선거 를 규탄하며 원구성을 거부하겠다고 협박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 고 강력히 비난.

孫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나라의 최고 야당지도자들이 만나 국회법에 명시돼있는 법절차를 무시하고 원구성을 거부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이라고 공격.

그는 이어 양당 총재는 국민에게 노욕때문에 정치를 어지럽히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국민과 후학들이 섬기고 따를 수 있도록 품위와 경륜을 담아 새롭고 생산적인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며 꼬집기도.

…자민련 金鍾泌총재가 6일 기자간담회에서 金大中총재와의 단독회담에서 두사람만의 10여분간의 밀담내용에 대해 궁금한 것으로 간직해달라 는 함구로 일관하자 두 金총재가 내각제에 교감을 가진것 아니냐 는 추측과 궁금증이 증폭.

金총재는 합의문에 적시한 내각제라면…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거기에 뜻을 두지말라 며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냉엄한 평가를 받아들이라는 소리 라고 설명하면서도 세상일은 무한이 아니라 유한 이라며 여운.

金총재는 신한국당이 야권의 공조에도 불구하고 변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두고보라. 조급하게 성과를 기다리지말라 며 여권의 변화를 기대하는 눈치.

…鄭東泳국민회의대변인은 6일 왜 야당이 분노하고 있는가, 여당은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여권의 야당파괴공작 중단을 요구하면서 느닷없이 현직도 아닌 신한국당의 총선선대위의장을지낸 李會昌씨에게 이에 대한 견해를 요구하고 나서 눈길.

鄭대변인은 이날오전 대법관과 국무총리까지 지낸 李會昌선대위의장은 선거기간중 개혁의 지속을 위해 과반수를 달라고 했지만 결과는 과반수 미달이었다 고 선거결과를 상기시키고는 그런데 여권은 선거법의 약점을 이용해 과반수를 채우는 공작을 진행중 이라며 李전의장에게 견해표명을 요구.

鄭대변인의 이같은 논평에 대해 국민회의기자실에서는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신한국당의 차기대권후보로 李전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아무런 전후사정 설명없는 李전의장 거론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다 는 중론.

…金泳三대통령은 5일 제74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에게 사랑의 축하인사를 보내고어린이 여러분들은 슬기롭고 튼튼하게 자라나 앞으로 우리나라를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고 강조.

金대통령은 이날 어린이 날에 부치는 대통령 말씀 을 통해 다가오는 21세기는 어린이 여러분의시대로 전세계가 여러분의 활동무대가 될 것 이라면서 여러분은 이러한 시대에 대비해 지혜와능력을 키워야 하며 각자 자기의 장점을 살리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줄 아는 사람이돼야 한다 고 당부.

…15대총선결과에따른 선거소송제기 마감을 닷새앞둔 6일 현재 2건의 당선무효소송이제기되어있어 선거사상 최저 선거소송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

현재 선거소송은 서울 서대문갑에서 신한국당의 李性憲후보가 당선자인 金相賢당선자(국민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것과, 강원홍천.횡성에서 무소속 유재규후보가 신한국당의 李應善당선자를 상대로 낸 것등 2건이 전부로, 경북문경.예천의 무소속 李昇茂후보가 신한국당 黃秉泰당선자를 상대로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포함해도 지금까지최저기록인 지난 12대때의 3건과 동일.이와관련 신한국당에서는 12대때는 중선거구였고 소선거구제가 부활된 13,14대에선 각각 26건과31건의 소송이 제기되는등 급증추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선거에서는 투개표과정이 공정했고상대적으로 관권,금권선거현상이 사라진 것으로 해석되는 견해가 다수.

…민주당은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여권의 당선자 빼가기등 민주당 파괴공작을 규탄하고 편파수사 중지를 위해 대검찰청에 항의방문단을 보내고 검찰청사 항의시위를 개최키로하는등실질적인 장외투쟁을 선언.

金洪信대변인은 이날 7일낮 12시와 오후 6시 여권의 민주당 흔들기를 규탄하는 호외를 제작해전당직자가 배포하고 검찰청 항의방문결과를 본후 검찰청사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기로 했다 며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달.

金대변인은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택한 성명서를 낭독한후 지난 4일부터 돌입한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우리당의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않을 경우 단식농성도 불사할 것 이라며 대여투쟁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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