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업기업지원센터,전업희망업체우선지원

"中振公,생산라인.특수설비기술등 알선"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폐업기업지원센터가 연계생산지원사업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연계생산 지원사업은 개별기업의 생산능력에 관한 자금 생산제품 설비 기술 자재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수주나 발주를 원하는 업체에 연결해주는 선진 제도.

중진공은 최근 일본등 선진국의 사례를 수집한 결과 부도난 업체의 공장 및 생산시설의 경우 주거래은행등 채권단의 채권확보 문제 때문에 알선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전업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시설등을 원하는 업체에 연결해주는 사업부터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지원형태는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신규 외주업체,생산라인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전하기 위한 업체,특수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을 전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업체와 연결시키는 것이다.실례로 휴폐업 섬유업체의 직기를 희망업체에 중개할 경우 인도업체나 인수업체쌍방이 경제적측면등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중진공 대구경북본부는 이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달내에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 나서는 한편 산하 2백70여 회원업체들이 가입돼 있는 17개 이업종교류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이와함께 부도난 업체들의 시설재 재활용을 위한 공장부지 기계설비등을 분리해 경매처분할 수 있도록 관계법규 개정을 재경원 통산산업부등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태근본부장은 폐업지원은 창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돼야 한다 며 성공적인 모델을 꼭 개발해 보이겠다 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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