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멘트파동 장기화 우려

"수송체계 미흡 부족률 심각"

레미콘 파동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조달청은 7일부터 비축 관수용시멘트 30만t을 긴급 방출키로했으나 지역의 레미콘 업체에는 별영향을 미치지못할것으로 전망된다.

지난4월중 전국의 시멘트 1일수요량은 20만t인데 반해 생산량은 17만t으로 부족량이 15%%로 나타났으나 대구지역의 경우 현재 필요한 시멘트는 하루 7천~8천t인데도 5천5백t밖에 구하지 못해 부족률이 30%%를 넘는등 심각한 상태다.

특히 대구지역은 수송체계가 원활하지못해 조달청 방출물량이 업계에 파급효과를 미치기에는 역부족으로 이같은 공급부족악화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보인다.

이에따라 지역의 레미콘업계 가동률은 지난해 평균 48%%에서 지난4월에는 35%%

로 떨어졌다.

대구레미콘조합 李相道상무는 지난해에 시멘트 재고가 없었는데다 최근 때아닌 건설붐이 일고있고 시멘트 대부분을 포항을 통해 들여오고있는 대구지역으로서는 타지역보다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고 했다.

한편 이번에 긴급방출되는 관수시멘트는 5월중에 20만t, 6월에 10만t을 각각 관급자재를 납품하는 중소레미콘 업체및 시멘트 가공제품업체등에 공급하며 조달청은 하반기에도 비수기중에 시멘트 30만t상당을 비축, 성수기에 방출할 방침이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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