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印度총선 집권당 참패 예상

印度 총선이 7일 극소수 선거구를 제외하고 마감된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집권 국민회의당이 굴욕적인 참패를 당한 반면 힌두교 야당이 제1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영 두르다르샨 TV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하원의석 5백45석중 힌두교 민족주의 정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1백92석을 획득할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집권 국민회의당은 1백42석을 확보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회의당이 부패스캔들과 탈당사태 속에 치러진 이번 총선의 이같은 전망은 지난 47년 건국 이래 4년을 제외하고 집권을 계속해온 국민회의당으로서는 최악의 참패를 의미한다.선거 이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들과 대체적으로 같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출구조사가 정확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지난 84년 불과 2석 보유에 불과했던 BJP가 제1당으로 올라서게 된다.대부분의 정치전문가들은 그러나 1억1천만 명의 소수파 회교도에 대해 노골적으로 적대적 입장을표명하는 BJP가 연정을 구성하기는 힘들것이며 국민회의당과 출구조사에서 1백3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민족전선-좌파전선(NF-LF)간 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4월27일 총선이 시작되기 이전 BJP와 제휴 정당들은 1백28석에 불과했으며 집권 국민회의당 세력은 2백74석을 차지했었다.

한편 개표는 8일부터 시작되며 각 당의 득표결과는 주말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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