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원화 예수금 및 대출금의 만기구조가 점차 단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은행들은 가계로부터의 자금조달이 부진한 가운데 고금리 자금을 앞다퉈 끌어들여 기업보다는 가계쪽의 대출비중을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95년중 일반은행의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을 합한 총자금조달 규모는 3백42조2천7백50억원으로 전년보다 24.4%% 늘어났으나 증가율은 전년의 26.3%%보다 약간 둔화됐다.은행계정의 조달자금 2백26조2천9백억원 가운데 40.5%%(91조6천9백억원)를 차지하고 있는 원화예수금의 예수기간은 크게 짧아져 정기예금의 경우 2년미만 단기의 비중이 작년 말 현재 67.1%%로전년 말보다 12.9%%포인트 높아졌다.
또 일반은행 예수금 지급 누계액을 연중 예수금 평잔으로 나눠 예수금의 인출정도를 알아보는 원화예수금의 회전율은 작년에 1백43.8회로 전년보다 6.0회 증가했고 예수기간도 2.5일로 전년보다0.2일 감소해 수신상품의 만기구조 단기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 예수금의 만기구조가 단기화하고 있는 것은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전 예수금에 대한 금리자유화가 사실상 완료돼 단기성 수신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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