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주로 정치기사를 흥미 위주로 다루는 주간지에서 사용되더니 지금은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대통령 중심제라 그 권한이 막강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결정권이다. 직무를 권한의 측면으로만 이해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러한 사고가 권위주의를 유발한다.권위주의는 구성원의 화합을 해치고 조직에 경화현상을 일으켜 능률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출세제일주의, 일류병 등 사회의 온갖 문제가 여기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사람들은 다음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 지대한 관심들을 보인다. 그러나 그것을 대권으로 이해하고 있는 관심들은 나라의 장래를 위한 진지함보다 흥미가 더 한 것 같다.지금 재직 중 대권을 남용하였다 하여 전직 대통령들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권력에 관하여 신망을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 음지가 없으면 버섯은 자라지 않는다.
역사에 독불장군은 없다. 권력을 선망하는 사회에서 권력 남용자가 나오고 중책을 수행하는 노고보다 개인의 영화를 더 부러워하는 사회에서는 축재자가 나온다.
물론 역대 통치자들의 대권 행사로 인하여 화제가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 일상적인 시각이 대통령을 대권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차기 대권주자니 대권이니 하는 말은 적합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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