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4당 수입.지출 보고서

"신한국당 8백억원 지출"

여야4당은 11일 중앙선관위에 지난 4.11총선 선거비용을 포함해 지난 4월말까지의 수입, 지출내역 보고서를 제출했다. 각당 제출보고서 내역을 분석한 결과신한국당의 선거비용 수입, 지출규모는 야3당을 합친 지출규모를 훨씬 웃돌았다.

○…신한국당은 총선기간을 포함해 지난 4월말까지 총수입 1천2백억원중 모두8백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국당의 총수입은 관훈동당사 매각대금을 포함해 기타수입이 6백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년도 이월액과 기탁금이 각각2백억원, 국고보조금 1백20억원, 후원회기부금 80억원으로 모두 1천2백억원이다.신한국당은 이중에서 정치활동비로 5백억원, 기본경비로 3백억원을 지출해 모두8백억원의 지출규모를 보였다.

선거지원경비인 정치활동비는 각지구당 별로 1억원안팎으로 지원한 지구당 지원비 2백50억원과 경조사대금을 포함한 기타 경비 3백50억원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회의는 선거기간인 3월27일부터 4월11일까지 모두 60억3천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직 집행하지 않은 신문광고비 14억원등을 포함하면총지출규모는 80억원대에 이른다. 이가운데 순수한 선거비용인 지구당지원비와유세비용등은 44억1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인건비, 사무용비품비등 기본경비는 7억8천만원이다. 국민회의측은 선거기간 수입지출 명세서상으로는 4억원가량이적자지만 아직 지불하지 못한 광고비용등을 합하면 20억원가량이 적자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중앙당 차원에서 지출한 선거비용은 약8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전국 2백18개지구당에 지원한 지원자금이 50억원가량으로 가장 많았다.각지구당별로 2천만원 가량을 지원한 셈이다. 또 인건비, 건물임대료,공공요금등기본경상비는 10억원 가량이다. 35명 전국구 후보의 기탁금은 3억5천만원, 유세비용은 4억원, TV.라디오연설비와 신문광고비 각각 5억원, 3억3천만원 정도였다. 수입은 모두 1백억원 가량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선관위에서 지급한 국가보조금이었다.

○…민주당은 총73억6천5백15만원의 수입에 74억4천8백43만원의 지출로 8천여만원의 지출초과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수입인 선거보조금 56억2천3백만원과여의도당사 매각대금 16억3천만원을 모두 선거비용으로 충당한 셈이다. 이중지구당 지원금으로 46억8천3백만원을 사용했고 유세 여론조사, 신문.방송광고동중앙당 선거비용으로 16억7천만원을 사용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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