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일 막내린 제15회 대구음악제

음악협회 대구지부(지부장 姜宰烈) 주최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 제15회 대구음악제는 다양한 장르 음악의 소개, 세계정상급 연주감상기회 제공, 창작음악의 활성화등의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남겼다.

합창의 밤 가곡의 밤 실내악의 밤 한국음악의 밤 등을 주제로 5백여명의 음악인이 출연하거나 작품을 출품했고 2천여명의 관중을 동원해 외형적인 성공을 보였다. 반면 장르별 특성화에따른 전체 음악인 화합문제, 특정 장르에서의 대중성 확보문제등이 과제로 지적됐다.9일 실내악의 밤 에 초청된 대구노바현악합주단(단장 박창근 안동대 교수)과 첼리스트 알토 노라스(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 교수)의 협연은 대구에 한차원 높은 음악회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노라스는 완벽한 기교와 풍부한 감성으로 헨델의 두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현민자 연세대 교수 협연),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등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고무료 공개레슨에서는 3시간 20분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대가 의 모습을과시했다. 그의 성공적인 공연은 좋은 연주회에는 관객이 몰리고 이러한 기획공연을 통해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대구음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姜宰烈지부장은 대구음악인들이 다양하게 참여해 축제를 가진 행사가 됐다 면서 노라스의 명연이나 창작가곡과 기악곡의 연주무대 마련등으로 관객과 연주가, 작곡가등 다양한 음악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고 말했다.

작곡가 강석중씨는 합창, 창작가곡, 실내악, 작곡등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무대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면서 대구음악제가 하나의 축제라는 측면에서 전체 음악인의 화합의 장으로서의 기획무대가 돼야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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