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터키를 방문중인 李壽成국무총리는 13일(한국시간) 나는 정에 약한 사람이며 나같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안된다 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거듭부인.

李총리는 이날 숙소에서 터키방문을 마감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외교활동평가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도중 이같이 언급, 최근 편집인 협회 조찬연설에서5, 6년후 바람을 피울지 모르나 지금은 아니다 라고 말한 것이 16대 대권도전가능성으로 비친데 대한 해명을 시도.

李총리는 이어 체력관리에 대한 질문에 나는 특별히 체력관리를 하지 않으며내가 지도자가 안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 이라고 웃으며 대답한 뒤 체력에서정신이 나오는 것 이라고 강조.

…신한국당은 11일 선관위에 제출한 회계보고내용을 문제삼아 야당이 선거비

용實査를 요구하고 나서자 이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일축.

金哲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무리 정치공세라 해도 국민의 상식과 부합되어야한다 며 금권선거를 했다고 선관위에 자진보고하는 정당은 없다는 게 국민적상식 이라고 반박.

金대변인은 그동안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주도한 우리당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야당의 트집은 공천장사대금을 당간부들이 이리저리 은닉해온 야당의 정치자금관이 반영된 것같아 서글픈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고 부연.

…신한국당은 13일 李揆澤 崔旭澈의원과 黃圭宣당선자등 민주당탈당자 3명의

입당에 대한 야권의 반발과 비난을 의식, 舊緣을 내세우며 야당빼내기 가 아니라 원대복귀 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모습.

金德龍정무장관은 이날오전 환영식에 이어 입당자들과 고위당직자들이 환담을나누는 자리에서 민추협때 다 같이 활동을 했던 분 이라고 운을 뗀뒤 특히李揆澤의원은 6.10 대회때 구속까지 됐었다 고 민주화투쟁 시절의 동지임을 강조.

徐淸源원내총무가 산에도 같이 다녔고… 라고 거들면서 원대복귀한 것 이라고 말하자 李의원 스스로도 돌아온 장고 라고 화답했는데, 徐총무는 舊통일민주당시절을 포함해 3번만에 금배지를 단 黃당선자에 대해서도 3번만에 당선되셨죠 라고 元민주계 출신임을 강조.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11일 崔乘震 前뉴질랜드대사관 행정관이 강제귀국된

것과 관련, 정치적 음모說 을 주장하면서 孔魯明외무장관을 강도높게 비판.

金총재는 이날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특별위원장단 회의에서 정부 당국자가 문서변조를 金大中씨와 공모한 것으로 시인하면 모든 죄를 덮어주겠다고 회유했다 는 崔씨의 발언을 인용, 정치적 음모가 있다 고 말했다고 朴洪燁부대변인이 전언.

朴부대변인은 특히 金총재가 정부당국이 선거부정문제를 희석시키는데 崔씨를이용하고 있다 면서 역대 외무장관 가운데 孔장관처럼 잘못하는 장관은 없었다 고 비난했다고 소개.

…국민회의 金相賢지도위의장이 13일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초청으로 4.11총선이후의 정치방향과 정치발전의 과제 라는 민감한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

총선후 독자적인 지방순방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대선후보 완전경선론 을 주장하는등 金大中총재의 권위에 도전하는 듯한 언행을 해온 金의장이 이날 강연에서도 돌출발언 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

金총재의 한 측근은 신한국당의 강압적인 야권당선자 영입작업을 중지시키는데 당력을 집중시켜야할 이 시점에 金의장이 당내분란을 야기할 발언을 하겠느냐 면서도 무슨 내용을 강의한다고 하느냐 며 은근히 경계감을 표출.

…국민회의 金大中-자민련 金鍾泌총재 퇴진론으로 당안팎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자민련 金復東수석부총재는 兩金퇴진 발언이후 13일 중앙당사에서 열린간부회의에서 시기의 부적절함에 대해 사과한다 는 요지의 발언을 했으나 퇴진론을 철회하지는 않았다고 참석자가 전언.

金총재와 金수석부총재를 비롯 부총재단, 고문단과 당3역, 李東馥총재비서실장등이 참석한 이날 간부회의에서 金수석부총재는 私談, 농담성으로 얘기한 것이보도과정에서 본의아니게 발전됐다 고 해명.

한편 金수석부총재는 회의가 끝난후 내 발언에 대해 대구에서는 반응이 괜찮은 것 같다 고 말해 兩金퇴진론이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은근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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