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일 반도체업계 가격하락 대응

"주력제품을 고속품으로"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주력제품을 고속품으로 급속히전환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속된 가격하락으로 촉발된 반도체업계의고속제품 생산확대 경쟁이 가열되면서 국내업체들은 당초 연말까지 60-70%% 수

준으로 올리려던 고속제품의 생산비중을 최대 90%%까지로 높여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16메가 D램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EDO(데이터출력

확대)제품의 비중을 하반기에는 60%%로 높이고 데이터 처리속도가 EDO의 2배

정도로 현재 16메가 D램 생산량의 5%%에 그치고 있는 싱크로너스제품도

15-20%%로 확대,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고속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삼성은 내년말에는 2백56메가 D램의 양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에는싱크로너스 D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NEC社도 고속제품으로의 전환을 서둘러 현재는 저속품과 EDO가 전체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내년초부터는 싱크로너스와 램버스제품의 비중을 50%%이상으로 늘리고 연말까지는 70%%로 높이는 한편 저속품의 생산은 중단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싱크로너스와 램버스제품의 비중을 내년말까지 70%%로 높이고 98년말에는 9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램버스제품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EDO의 7~8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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