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金潤煥전대표위원과 朴燦鍾전의원이 최근 日本에서 회동한 것으로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金전대표와 朴씨의 日本회동은 두사람 모두 각각 지역대표성과 대중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차기대권주자들이면서도 신한국당이 선전한 4.11 총선이후 無冠 으로 전락했고 향후 정치적 행보가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름간의 日本방문을 마치고 14일저녁 귀국한 朴씨는 15일오전 방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日本체류중 金潤煥전대표를 만났다 고 회동사실을 공개했으나 우연한 조우였다 며 시기와 내용등에 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朴씨는 누가 먼저 만나자고 했느냐 는 질문에 金전대표가 나이도 많고… 라고 얼버무려 자신이 먼저 연락을 취했음을 암시했다.
金전대표와 朴씨의 회동은 당직개편에 앞서 金전대표가 李會昌전총리를 비롯해李漢東국회부의장 崔炯佑 金德龍의원등 차기대권주자들과 연쇄개별회동을 가진데 이어 두번째.
두사람의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더 이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朴씨가 金전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끌만한 구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권후보중에서 金전대표와 朴씨가 비교적 소원한 관계에 있었다는 점에서도회동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비록 총선전에 비해서는 大邱.慶北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이 감소되기는 했지만金전대표가 李부의장과 함께 민정계를 양분하는 일정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반해 朴씨는 당내 독자적인 세가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사람의 회동이 의례적 인 만남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李會昌전총리가 14일대선후보의 완전경선을 주장하고 대권논의에 불을 댕긴 것과 맞물려 대권구도에 관한 당내외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촉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휴식을 겸해 日本에 체류하고 있는 金전대표의 거취가 여권의 대권구도에 1차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이러한 분석과 무관하지는 않다는게 당주변의 일반적인 전망이기도 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金전대표가 이달말께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국회직 인선에서 배려되지 못할 경우 일본체류가 장기화되지 않겠느냐는 說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朴씨는 이날 인천에서 카페리로 백령도로 출발, 해군함정에서 선상토론 등을 가진데 이어 15대 국회개원을 앞두고 내달초 美國방문을 계획하는 등 場外대권행보 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은 전언.
朴씨는 대권경쟁후보인 李會昌전총리의 발언과 관련, 전날 공항도착후 언급을자제했던 것과는 달리 주위에 부추기는 세력이 있는 것같다. 욕심많은 사람들이 있다 고 은근히 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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