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LG그룹 등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북한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전자부문의 對北진출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삼성전관㈜은 오는 2005년까지 북한을 포함한 세계 10개국, 13개 지역에 브라운관을 핵심생산품목으로 하는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의 孫郁대표가 14일 밝혔다.
孫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의 투자는 요령성, 길림성, 흑룡강성 등 중국 동북3성 시장을 목표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孫대표는 중국의 심천과 天津 지역에 각각 1개씩의 생산거점을 만들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LG그룹도 현재 임가공사업 위주로 돼있는 對北 경제협력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평양에 종합전자합영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최근 LG전자의 컬러TV 임가공 생산을 시작한 평양의 대동
강텔레비존 수상기 애국천연색공장 측과 합영공장 설립계획에 합의, 통일원에협력사업자 승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협력사업자 승인이 나오는대로 기술진을 평양에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생산설비 투자와 기술교육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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