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藥분쟁 최악의 昏迷

"약사회도 정부대책 강력 반발"

보건복지부가 16일 한약분쟁 종합대책을 발표하자 그동안 잠잠하던 약사회측도시험후 강경대응방침을 밝히고나서 한약 분쟁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있다.

복지부의 한약분쟁종합대책 주요내용은 19일 한약조제시험을 치른후 추가시험은 실시하지않으며, 2000년 부터 실시되는 한약사면허시험에는 한약학과 졸업자만 응시할수있도록 한것이다.

또 공중보건 한의사제도 도입과 보건복지부내 한의약전담조직개편, 약대 4년제를 5~6년제로 한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크게 반발, 16일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19일로 예정된 한약조제시험을 치른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한의사측을 상대로 투쟁을 전개하겠다 고 발표했다.

또 정부가 한약조제시험을 추가로 실시하지않은것은 횡포라며 추가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주건 대구시약사회장은 최종목표인 19일 시험을 치고난후 그동안 하고싶었던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겠다 며 시험후 강경대응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 한의사회도 19일 시험은 연기돼야하며 만일 치러질경우 무효라고 주장, 조제시험 실시 연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대구시한의사회는 16일 저녁 경산대한방병원에서 전회원 면허증 반납과삭발식을 하고, 구별로 비상총회를 열어 18일 장충단 공원에서 있을 집회에 전원 참석키로 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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