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침해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이 미국의 對中 무역제재조치를 강력히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의 무역전쟁은 쌍방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쿠이 티안카이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재권문제에서미국의 무역제재는 고압적인 보복조치 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미국이 이같은 고압적 자세를 버린다면 이번 분쟁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쿠이 대변인은 중국내 미국회사들의 투자 및 무역활동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엄밀히 말해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취해왔던 행동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중국 남부지방에서 미국산 비디오 CD와 CD롬 등의 지재권 침해 사례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미국측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편 美뉴욕타임스紙는 이날 미국의 對中 무역제재조치는 美상품에 대한 중국의 지재권 침해로 야기된 피할수 없는 선택이었다 고 지적하고 양국간 무역전쟁은 쌍방에 커다란 타격이 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은 중국이 국제 무역관련 법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달러貨의 주요 수입원은 물론 미국과의 선린관계가 훼손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타임스는 중국 지재권 침해에 대한 최후통첩 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지난해미국이 일본산 고급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과는 달리 이번 무역마찰로인한 미국인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유있는 소비자가 아니라 값싼 의류를 찾고있는 저소득층 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설은 중국산 의류등에 대한 보복관세조치로 미국내 일반 소비자들의타격은 완화될수 있다 면서 그 이유로 아시아와 중남미에 값싼 의류공급업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美.中무역전쟁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 등 미국기업에 더큰 타격이 될수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산 여객기 대신 유럽산 여객기인 에어버스를 구매하게 되면 보잉사의 전반적인 경쟁위상이 손상될 것 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피해와 관련, 신문은 이번 조치로 중국은 여타 서방 국가보다 중국산상품에 수출을 개방하고 있는 거대한 시장을 잃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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