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영입 당선자및 영입 초읽기 지역에서의 유권자등 시민들의 반응은어떨까. 반신한국당 정서의 진원지인 대구지역에서는 그 반발이 엄청나다. 지난15일 입당한 白承弘당선자(대구 서갑)가 비난 표적의 대상이 다. 이는 입당 초읽기 수순을 밟고있는 徐勳당선자(동을)에게 당장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신한국당에 입당한 朴是均당선자 지역인 영주사람들은 그나마 이해할수 있다는 분위기다. 물론 선거당시의 정적들의 의향은감안치않을 경우다. 그러나 대구와 인접,대구정서의 영향권내 있는 경주갑 金一潤당선자의 신한국당 입당에는 아직도 여진이 남아있다. 입당이 임박한 것으로보이는 경주을 林鎭出당선자를 다소 주저하게 하는 대목이다.
입당자들은 야3당이 자기지역에 내려와 시위 를 벌인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그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白당선자는 입당설이 나돈 보름여 동안 항의및 협박전화에 시달리고있다.입당당일엔 1백여통의 전화를 받았다. 다음날엔 좀 숙진 50여통. 그는 17일 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초선당선자 토론회에도 불참했다. 화난 민심을 추스르기에도 바쁘다는 것이다. 그는 20일 서울에서의 입당자 모임에도 참석지 않을 방침이다.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공증까지 한 일은 지역의 반신한국당정서와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엄청난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다.
자민련 安澤秀 대변인이 17일 최근 신한국당에 입당한 무소속당선자중에는 총선과정에서 정부여당으로부터 2중대로, 자금등을 특혜지원받은 의혹이 짙은 입도선매케이스도 있다 며 대구의 2~3명을 거론한것과 관련,그는 결백을 주장하면서 설마 자신을 겨냥한것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예천출신으로 경북고 동기에다 민주당으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安대변인이 그럴수는 없다는 것이다.황병태, 권영자당선자등과 함께 18일 예천에서 갖는 예천출신 당선자 모임에서安대변인과 만나 이일을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徐당선자 지역은 오랜 지지자들이 입당을 권유하는 반면 일반지지자들은 무소속을 고수하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18일 공청회를 갖지만 참석자들의 표본추출 이 정당 하게 이루어진다면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그의 입당은 기각될가능성이 높다. 白당선자의 입당여파도 물론 입당분위기에 찬물 을 끼얹는 악재다. 徐당선자는 공청회는 참고사항 이라는 말로 이미 방패막을 쳐두고있다. …경북의 朴당선자는 그가 지난해 신한국당 공천으로 영주시장선거에 출마한데다 신한국당을 탈당한지 3개월에 불과, 이미 확인된 여권인사란 점에서 지역분위기는 너그러운 편. 경북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에도 안동,문경-예천등과달리 배제되는등 지역개발을 위해서도 여당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지역민의 내부적인 용인 도 그의 입지를 편하게 한다. 다만 입당시기가 너무 빨랐다는 비난은 있다.
경주갑 金당선자는 입당에 따른 곤욕을 적지않게 치르고있다. 관내 인사차원에서 농어민 후계자친목단체등에 참석했다가 내표 돌려도… 라는 식의 항의를받은 적이 자주 있다는 후문이다. 그 또한 여론이 좋지않다. 반신한국당정서가경주에 꽤 많다 고 토로했다.
경주을의 사실상 입당 예정자 인 林당선자또한 같은 영향권내에 있어 주춤하고있다. 그러나 그가 신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낙천자로 당초 여권인사라는 점등은 갑지역과 달리 입당에 그다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이런까닭에 지역의각종청년및 직능, 관변단체등이 입당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보내기도 하는등 앞길을 주선 하는 모습도 보인다.
…한편 야 3당이 아직 그 대상을 확정하지않았지만 여당입당자지역 시위에 나설것이라는 방침에 대해 이미 입당한 당선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白당선자는 지역주민이 나를 욕하는것은 얼마든지 감수해야하지만 야당이 무슨 이유로그렇게 하느냐 면서 국민회의를 제외하고는 다른당으로부터 모두 입당교섭을받았는데 자기당에 안들어가면 모두가 나쁜가 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럴경우 가뜩이나 좋지않은 자신에 대한 지역분위기에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경주의 김당선자 또한 걱정스럽다 면서도 자신에 대해 야당이 그렇게 할 이유도 없고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는 반응이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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