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천년대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案

"첨단제품이 수출 절반차지"

오는 2000년대초에는 국내 산업의 기술, 지식 집약화가 심화되고 서비스산업이확대되며 기술전문형 중소기업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다.

무역구조도 수출은 자본재 위주, 수입은 소비재 중심의 선진국형으로 전환되고기초기술 수준이 향상되면서 생산기술은 물론 핵심기술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정부는 17일 오후 재정경제원에서 羅雄培 부총리겸 재경원장관 주재로 올해 첫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통상산업부가 올해부터 2005년까지 10년간의 장기산업발전전망과 산업별 경쟁력 강화시책을 담아 상정한 2000년대 한국산업발전의비전과 전략案 을 확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200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실질성장률은 연평균 7.3%%,2005년까지는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7.4%%, 2005년 27.1%%로

현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나,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의 비중은 93년 GDP의13.3%%에서 2000년과 2005년에는 각각 15.1%%와 15.8%%로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가공조립산업의 비중이 93년 40%%에서 2005년에는 55%%

까지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생활관련산업과 기초소재산업의 비중이 현재 60%%에서 45%%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첨단전자정보,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기술제품수출이 96년부터 2005년 기간 중 연평균 16.5%%씩 늘어나 2005년에는 국내 상품총수출의 50%%를 넘어서는 등 무역구조의 고도화가 심화된다.

아울러 이 기간중에는 자본.기술.지식집약적이면서 현재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첨단정보산업은 현재 6위에서 4위 △항공기산업은 15위에서 10위△생물산업은 7위에서 5위 △환경산업은 20위 이하에서 10위 이내 △자동차산업은 6위에서 4위 △일반기계산업은 7위에서 6위로 각각 진입한다.

또 현재 시장점유율 5위 이내인 造船(2위), 家電(3위), 섬유(4위), 석유화학(5위)등의 산업은 10년 뒤에도 현재의 위상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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