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

"소폭등락 교차...조종 지속"

지난주 주식시장은 총선후 단기급등에 따른 경제 및 이식매물의 출회가 예상되었던 시점에서, 하반기 공급불량의 확대발표등 수급악화 요인이 가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하여 종합지수가 5일연속으로 큰 폭으로 하락을 보인 한주였다.

조정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은 경기 제반지표들의 부정적 신호에 따른 경기 연착륙 불안감 확산등 거시적 요인에서부터, 실세금리의 반등, 예탁금 이탈추세와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신용융자 잔고의 급등세 등 수급불안 악재와, 외국인들의 매수규모 감소와 기관물의 관망세 지속에 따른 후속매수세 부재가 급격한 주가하락을 유발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볼때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특별한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 한 당장 장세의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며, 당분간은 약세 전환에 따른 정리매물 출회와 반등 시도가 맞서면서, 지수상 급격한 조정을 마무리하고, 소폭의 등락이 교차하는 가운데 기간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풍부한 증시주변 자금과, 주가지수선물시장개설 및 증권사의 투신업무 진출 및 점포 신설 자유화 등 시장 수요기반 확충과 금리의 하향 안정세 지속등을 고려할 때, 이달 하순을고비로 재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박스(BOX)권 장세가 예상되므로 반등시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실적에 입각한정상적인 투자를 견지하는 가운데 기업 매수 합병 관련주, 정보통신주 및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 중심의 방어적 단기매매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진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성장주인 자원개발, 신제품 신기술 개발주와 환경및 생명공학 관련주, 금융산업개편에 관련된 재료보유 금융주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증권 대구지점장 박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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