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화요일이 무섭다삼성이 올시즌 화요일경기 전패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다섯번째 패배를 해태에당했다.
삼성은 21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3차전에서 5대5 동점을 이루던9회말 이순철에게 끝내기안타를 허용, 6대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삼성은 15승1무16패를 기록, 반게임차로 앞서던 해태에 4위자리를 내줬다.
21일 방위복무를 마친 박충식은 5회 첫 등판, 8회까지 2안타만을 내주며 호투했으나 9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는 하락세를 벗어나려는 삼성과 상승세를 유지하려는 해태의 쫓고 쫓기는 싸움이었다.
1회 해태가 선취점을 뽑자 삼성은 곧이은 2회 양준혁의 우월1점홈런과 김태균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해태가 4회말 박재용과 최해식의 2루타 등 볼넷2개와 3안타로 4득점하며 5대2로 역전하자 삼성은 5회 이승엽의 우월3점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기세싸움은 타격호조를 보이는 해태의 승리로 돌아갔다.
해태는 9회말 1사후 박재벌의 중전안타와 홍현우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2, 3루에서 최근 타격감각회복으로 5번을 꿰찬 이순철의 깨끗한 좌전안타로 경기를마무리했다.
한편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위재영이 올시즌 1경기최다탈삼진(13개)을 기록하는호투와 장거리포를 앞세워 한화를 4대1로 물리쳤다.
또 OB는 고졸신인 박명환이 3연승을 이어가는 역투로 롯데를 8대4로 꺾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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