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판치는 '무자료酒類' 당국 뒷짐

"연간 5백억원.. 정상물량의 30%%나"

시중 음식점, 유흥업소에 무자료 주류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으나 국세청 등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

이들업소들에 공급되고 있는 무자료주류는 무허가 도매상,중간상들이 서울,경기등에서 과잉공급된 물량을 지역에 불법적으로 반입한 것.

주류업계는 대구지역의 무자료주류유통물량은 연간 4백50억~5백억원대 규모로정상적인 유통물량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1일 대구시주류도매상협회에 따르면 지난 17,18일 무자료주류 시장 실태조사를한 결과 1백30여개 음식점,유흥업소들이 무자료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달서구 두류2동 ㅍ식당은 업소에서 판매할 수 없는 가정용 맥주 5상자,소주7상자를 무자료중간상들로 부터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었다.

또 서구 평리동 모식당도 맥주 3상자,소주 1상자를 무자료로 반입,판매하다가도매상협회 조사단에 적발됐다.

대구시주류도매상협회는 무자료 주류를 취급하는 업소들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장기적인 실태조사를 전개키로 하고 상습적인 업소는 국세청에 고발할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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